마산교구 창원 대방동성당(주임신부 백남해 요한 보스코) 사도들의 모후 꾸리아(단장 김기수 나자리오) 소속 소년 바다의 별 Pr.(단장 박소현 신니아)을 창원 성조들의 모후 Co. 도칠훈 라파엘 단장의 추천으로 취재했다.
바다의 별 Pr.은 2024년 7월 6일에 창단된 신생 소년 Pr.으로 본당에서 각별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특히 김현 안드레아 보좌 신부의 각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기특한 소년 신병들의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외부 활동이나 행사 시에 영적, 물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바다의 별 Pr. 창단 과정은 여느 본당과 마찬가지로 어려웠다. 더군다나 17년간이나 없던 소년 Pr.을 창단하는 과정은 더욱더 극적이었다. 주일학교 교리교사를 하던 박 신니아 단장이 보좌 신부님과 상의 후 초등학교 6학년 복사를 대상으로 레지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자모회 회합 중에도 레지오에 관한 설명을 하는 한편 레지오를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감사하게도 자모 회원이 허락하면서 상급평의회 차원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창단을 준비했다.
드디어 2024년 7월 6일, 본당의 많은 성인 레지오 단원들의 관심 속에 성인 간부 2명(단장 박소현 신니아, 부단장 심승언 헬레나)과 소년단원 7명(소년 부단장 정승원 그레고리오, 서기 이윤서 실비아, 회계 김예서 미카엘라, 단원 최민준 요한 크리소스토모, 이성윤 사무엘, 이영호 야고보, 김서준 도미니코)으로 바다의 별 Pr.이 창단했다.
이후 7월 13일 드디어 첫 주회합을 시작하는 날, 우렁찬 기도 소리와 진지함으로 주회합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박 신니아 단장은 벅찬 감정에 뭉클함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같은 날 2Cu. 소속 소년 우리 즐거움의 원천 Pr.도 함께 창단되어 본당에서의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다.
월별 특성 활동을 선정하여 활동
바다의 별 Pr. 단원들은 성인들 못지않은 활동들을 수행하는데 특히 월별 특성 활동을 선정하여 활동한다. 첫째 환경보호, 둘째 노인 복지시설 방문, 셋째 최양업 도보순례길 개척 함께하기 등을 선정하여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더위 한창인 8월에는 지역 소재 광암 해수욕장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였다. 이 해수욕장은 수질 악화로 폐쇄되었다가 재개장을 한 해수욕장인데 마침 쓰레기 넘쳐난다는 뉴스를 접하고 단원들이 솔선하여 쓰레기 줍기 활동을 자원하였다. 또한 노인 복지시설 방문 활동을 계획하여 실행하는 과정에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하여 무산되었는데 시설 측과 협의 후에 계속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식사, 양치, 말벗 등의 활동을 약속했다. 전국 평신도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최양업 신부님 도보순례 길을 개척을 위해 마산교구에서 진행된 도보순례길 선발대에 동참하여 10km의 순례길을 직접 개척하기도 했다.
특히 이성윤 사무엘 단원은 네이버 도보 지도를 활용하여 길 안내를 너무나도 잘해주는 든든한 단원이었으며, 이영호 야고보 단원은 순례길 도중 발목이 아파서 고생하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란 리본을 달며 완주했다. 김서준 도미니코 단원은 산길 샘 앱을 깔고 사진등록 및 메모 남기기와 순례길 내내 노래와 개그를 섞어서 분위기를 즐겁게 해 주었다.
주회합 때 교리교육도 병행하며 퀴즈도 풀어
바다의 별 Pr.은 2024년 현재 초등학교 6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25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더라도 계속 Pr.을 이어가자고 소년 단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주회합을 할 때 교리교육도 병행하여 퀴즈를 풀기도 하는데 정답자와 매달 출석을 잘한 단원들에게는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전달하여 신앙심을 고취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 주회합 기타 시간에는 활동 보고 내용에 관한 질문이 쇄도하여 어린 단원들이 주회합에 임하는 열정에 성인 간부들도 놀라곤 한다.
앞으로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비롯하여 상급평의회 간부들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박 신니아 단장은 “앞으로 다가올 단원들의 사춘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십사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지속적인 기도 생활과 단원 부모님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늘 함께할 수 있는 바다의 별 Pr. 단원들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빌어 본다”라고 바람을 말한다.
<사진설명(위로부터)>
- 바다의 별 Pr. 단원들
- 쁘레시디움 창단식(좌) 주회합(우)
- 최양업 신부님 도보순례길 개척 활동(좌) 광암 해수욕장 쓰레기 줍기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