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 단가와
고 최민순 요한 신부님
조민환 율리아나 의정부교구 원당성당 찬송하올 동정녀 Pr.

1. 어머니시여 모후시여/나는 오로지 당신 것/내 모든 것이 또한 당신 것/어머니시여 모후시여
2. 나의 어머니 아버지께/비실 때마다 당신은/무엇이나 다 얻으시니/당신은 모후 내 어머니
3. 이 몸과 마음 드리오니/받아주소서 어머니/남모르는 땀 내 피와 눈물/받아주소서 어머니
최민순 요한 신부님의 레지오 마리애 단가 노랫말은 35년 동안 레지오 활동을 하며 살아오면서 한결같은 감동으로 성모님 군단의 경건한 정신 자세를 되찾게 하곤 합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절망을 희망의 길로 걸어가게 하는 요한 신부님의 노랫말은 성모님의 소명을 의식하면서 사명감을 갖고 레지오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굳건히 하게 합니다. 
가톨릭성가 287번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노래를 저희 본당 이용권 안드레아 신부님이 순교 정신으로 힘차게 부르실 때마다 가슴이 벅차옵니다. 애절하고 절절한 요한 신부님의 노랫말에 믿음이 깊어집니다. 오직 ‘님’이신 하느님만을 사랑하며 인생을 고요하고 성스럽게 지내셨던 요한 신부님의 영성과 신앙을 감히 본받고자 합니다.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되어버린 팔순이 넘은 레지오 단원이지만 평신도 사도직으로서의 레지오 활동의 자세는 성모님 군단의 정신입니다. 저는 요한 신부님의 번역서들을 읽고 참회와 깨달음이 많았습니다. 지난날의 레지오 활동 때의 잘못된 활동들이 기억날 때마다 참으로 부끄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성모님 군단의 신 단원들에게 요한 신부님의 번역서를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활동과 영성에 보탬이 되리라 믿습니다.
‘깔멜의 산길․어둔 밤’ 십자가의 성 요한, ‘완덕의 길․영혼의 성’ 대 데레사 성녀 ‘신곡-지옥 연옥 천국편’ 단테 알리기에리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노.
어머니시여 모후시여! 성모님의 지상 군단이 천상 군단에 이르기까지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