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방배동성당 순교자의 모후B 쁘레시디움은 한여름 열기처럼 날이 갈수록 성모님 군단으로서 레지오 정신을 바로 실천하고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레지오 단원은 주회합에 정각에 출석해, 언제나 낮은 자세로 나 자신과 이웃들에게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지난 7월 맞이한 2000차 주회에 이르기까지 간부와 단원이 여러 번 바뀌었으나, 창설 단원 두 분이 현재까지 오랜 세월 동안 은총의 기도와 함께 참된 신앙인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 신앙인은 감사와 함께 찬미의 기도를 봉헌하는 행복한 삶으로, 지금 마주한 내 이웃에게는 성모님의 자애를 따뜻하게 건네주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때로 안팎의 모든 일에 지쳐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굳셈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떼어놓지 않는 성모님의 자녀 사랑 덕분이며, 항상 성모님 군단의 일원으로서 훌륭한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어머니 성모님께 대한 항구한 신심으로 2000차 주회의 값진 열매를 맺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12명 단원의 개인 성화를 위해 기도하며, 이웃에게도 주님의 자비와 성모님의 은총을 기도합니다. 성모님의 사랑, 무한한 자애로 우리가 어둠에 있더라도 한줄기 환한 빛으로 인도해 주실 것을 굳게 믿사오니,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