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 언덕 위로 흘리신 피눈물
강물 되어 흐르건만
성모님 아픈 가슴 백합꽃 되어
우리에게 향기 뿌려 주시니
눈물이 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묵주 알 가득가득 두 손 모아 바치오니
너그러우신 자애로
저희 생이 다하는 날
부드러운 손길로 감싸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수호천사의 날갯짓 외면하고
세속에 집착하여
신심이 흐트러지는 날
마리아 군단의 위엄으로
다스려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아드님 성자의 보혈로 이룩한
이 대지 위로
오월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는 날
성모님 푸른 망토에 입맞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