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바칩니다
손준식 안젤라 서울대교구 명일동성당 애덕의 모후 Pr.

골고다 언덕 위로 흘리신 피눈물
강물 되어 흐르건만
성모님 아픈 가슴 백합꽃 되어 
우리에게 향기 뿌려 주시니 
눈물이 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묵주 알 가득가득 두 손 모아 바치오니
너그러우신 자애로
저희 생이 다하는 날
부드러운 손길로 감싸주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수호천사의 날갯짓 외면하고
세속에 집착하여
신심이 흐트러지는 날
마리아 군단의 위엄으로
다스려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아드님 성자의 보혈로 이룩한
이 대지 위로
오월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는 날
성모님 푸른 망토에 입맞춤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