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활동해요_명동대성당 평화의 어머니 Pr.
성모님의 특공대
하상희 제르트루다 중서울 Re.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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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레지아(단장 이은관 야고보, 담당사제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직속 평화의 어머니 Pr.은 출석 단원 수 3명으로 해체 위기를 겪은 후 현재 9명의 단원이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화의 어머니 Pr. 이기혁 요셉 단장은 가톨릭평화방송 청취율을 높이고 적극 참여하는 것이 미디어 선교와 방송사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평소 주위에 청취를 권유해 왔다. 오후 4시20240314153428_469166233.jpg 방송되는 ‘기도의 오솔길’에 아들 이한얼 바오로를 위한 기도를 신청하면 DJ 수녀님께서 자주 기도해 주셨는데, 건강과 사고로 실제 출석 단원 수가 3명으로 줄자 Pr.을 위한 기도 사연을 신청하여 DJ 수녀님과 전국 청취자들의 빵톡 기도 응원을 받으며 힘을 얻었다. 전국적인 기도 덕분인지 입단 문의가 들어왔다. 명동성당에서 활동하는 청년이 부모님의입단을 위해 문을 두드린 것이다.  

cpbc ‘기도의 오솔길’ 통해 쏟아진 전국적인 기도의 힘
청년의 어머니인 임성자 벨라뎃다는 이미 레지오 단원으로 평소 주변을 돌보는 생활이 익숙했는데, 남편이 은퇴하고 서울로 이사하면서 이제는 남편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당신도 같이 가봅시다.”하는 아내의 말에 따라나선 회계 박영근 요셉은 “제가 아는 것을 할 뿐입니다.”라며, 의연금 봉투를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단원들은 임 벨라뎃다와 박 요셉 부부의 입단이 좋은 변화의 시작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서기 백호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남성 Pr.에서 혼성으로 바뀌는 것이 고민됐지만, 지금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벨라뎃다 자매님의 활동은 실질적이며 꾸준하셔서 안일하게 활동해 온 것이 반성도 되고 큰 자극을 받습니다.” 서기는 이후 직장의 자매님 한 분을 입단시켰다. 단장 6년을 거친 부단장 홍충기 바오로는 직장인임에도 예비자 교리 나눔 지도, 성체 분배, 환자 방문, 상가 방문은 물론 자격증을 따서 하는 지역사회 소방시설 점검 봉사까지 두루 해 단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기의 인도로 입단한 박경례 아녜스도 레지오 단원으로 다시 시작하자마자 준비된 성모님의 군사임을 증명한다. 지난 20년간 신앙생활을 쉬던 지인을 고해성사로 이끌고 함께 미사 참례하는데 성공하여 모든 단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성모님께선 고비에 있던 남편 사업과 제 가정에 여러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저는 함께 나누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박 아녜스는 두둑한 가방에 선물할 성경이 들어있었는데, 오래 읽도록 큰 성경책을 골랐다. Pr.이 해체되어 평화의 어머니를 찾아온 하상희 제르뜨루다는 환자를 위한 미사 안내와 해설 봉사를 하던 백병원이 없어져 새해부터 요셉의원에서 봉사한다. 막상 해보니 할 일이 널려 있어 일꾼을 많이 보내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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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4대 행사와 복지시설 노력 봉사
평화의 어머니 Pr.은 최근 인천 성언의집(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무료 급식소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아듀또리움 단원인 윤진 니꼴라 수녀님이 계신 곳이다. 명동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도서 담당 수녀님께서 이 요셉 단장에게 책 6박스를 성언의 집 마을도서실에 전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인연이 맺어졌고, 몇 년간 책 전달 봉사를 하던 중 헌 옷 기부와 청소 봉사도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이번에 단원들과 함께했다. 가져간 옷들을 성별, 계절별로 나누어 보관대에 정리한 후, 먼지 청소와 고무장갑과 빨래를 넌 후 소독제로 책상과 의자를 닦았다. 이 요셉 단장은 봉사를 지도해 주신 고성자 유따 수녀님을 두 번째 아듀또리움 단원으로 모셨다. 
오후에는 답동성당 기념관을 관람하고, 차이나타운에서 ‘Pr. 친목회’ 시간을 가졌다. 홍 바오로 부단장은 “서로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Pr. 친목회’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모든 행사를 빠짐없이 실시합니다.”라며 레지오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 벨라뎃다는 새해에 신설된 구로동의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가까운 센터’(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개소 축복식 초대장을 받았다. 이 요셉 단장은 추후 모든 단원과 함께 방문할 것이며, 정기적인 활동처를 더 찾아야 하는데 ‘가까운 센터’에서 그 기회가 열리기를 바랐다.

 <사진 설명(위로부터)>
_ 인천 성언의집 고 유따 수녀님과 평화의 어머니 Pr. 단원들
_ 단장 이기혁 요셉 가족과 전국 기도 두움을 주신 cpbd 라디오 '기도의 오솔길' Dj 수녀님
_ 예비자 교리반 나눔지도 봉사하는 부단장 홍충기 바오로(좌) 성언의집에서 빨래를 너는 임 벨라뎃다, 회계 박영근 요셉 부부